배가 과도하게 팽창하는 상태를 복부팽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배에 가스가 찼기 때문이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집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장시간 지속된다면 건강상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복부팽만 원인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뱃살이 없는 경우라면 배가 팽창했을 때 이를 바로 눈치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해 평소에도 배가 많이 나와 있는 분들은 복부팽만이 무증상으로 발현되었을 경우 수 주 혹은 수개월 동안 모르고 방치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뱃살이 찐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에 의해 복위가 증가한 것인지를 잘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복부팽만 원인은 소화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포드맵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쉽게 발효되어 많은 양의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을 말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커피, 탄산음료, 아이크스림, 우유, 치즈, 사과, 배, 복숭아, 양배추, 양파, 마늘,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들 음식을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몇몇 음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강에 이로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과식하지 않고 적당량을 먹는 것이며, 또 편식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는 것입니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것도 복부팽만 원인이 됩니다. 신체 활동량이 많을수록 소화작용 역시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서 각종 소화불량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특히 가스가 차면서 속이 더부룩하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분들은 가스제거를 위해 중간중간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가시간에는 가볍게 달리거나 줄넘기, 수영, 실내 자전거, 배드민턴과 같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리적 요인이 복부팽만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정서적 자극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장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즉 장의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빨리 소화되지 않으면서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을 느끼고, 속이 오랫동안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결국 변비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만성 변비는 지속적인 복부의 팽창과 불쾌감을 안겨 줄뿐만 아니라 게실염이나 치질 등 다른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에 감정이 과민하거나 자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특정 질환이 있는 것이 복부팽만 원인이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대장 게실염, 급성 위장염, 췌장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이중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바로 위에서 설명한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히 복부 팽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통, 설사, 변비, 구역, 속쓰림, 신물, 신트림, 혈변 등의 다른 증세가 동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을 비롯한 여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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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 내에 액체가 고여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복수라고 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 역시 복부팽만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수 그 자체로는 통증이 생기지 않지만 배가 많이 부풀어 올라서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으며, 복수가 횡격막을 압박하여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복수가 생기는 이유는 간경변증, 심부전증, 악성종양, 결핵, 세균감염, 췌장염, 신장염 등 다양합니다. 때문에 복강 내 복수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 치료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복수의 원인 85% 정도는 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복부팽만 원인은 척추 전만증입니다. 척추(허리뼈)가 전면으로 과도하게 치우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러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평소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척추 전만증이 있다고 해서 당장 어딘가가 크게 아프거나 이상 증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고,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올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비만인 분들은 체중감량을 꼭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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