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가 묵직해요 7가지 의심질환

복통은 그 원인이 무척 다양하고 통증의 양상도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복부의 어느 위치가 어떻게 아픈지에 따라 의심질환도 달라질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랫배가 묵직해요 라고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 경우 어떤 질병의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중에는 당장 치료가 시급한 질환도 있으므로 잘 참고하여 필요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랫배가 아픈 이유

하복부 통증 원인

아랫배가 묵직해요

하복부에는 대장, 신장, 맹장, 방광 등 다양한 종류의 장기와 조직이 모여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라면 자궁과 난소, 난관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그 구조가 더욱 복잡합니다. 따라서 아랫배 통증의 원인 역시 무척이나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대략 7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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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비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아랫배가 묵직해요 원인은 만성 변비입니다. 즉 배변 횟수가 며칠에 한 번꼴로 줄어들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서 배에 힘을 주어야만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변이 안에 계속 쌓여 있다 보니 하복부에 늘 묵직한 느낌이 있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변비 자체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를 혼자서 참고 인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의학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니 매일 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랫배가 묵직해요

변비 증상

2. 간질성 방광염

또 다른 아랫배가 묵직해요 이유는 간질성 방광염입니다. 즉 방광의 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만성화된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약 하복부가 무겁게 느껴지면서 배뇨 시 통증, 빈뇨, 요절박, 골반통 등이 동반된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요절박이란 한 번 요의가 느껴지면 참기가 힘든 현상을 말합니다.

 

간질성 방광염 역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방광 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특히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한데요. 특히 탄산음료와 카페인,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습담증

다소 생소한 이름의 습담증 역시 아랫배가 묵직해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습담이란 한의학적인 개념으로 인체에 습한 기운이 담처럼 쌓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의 60% 이상은 체액, 즉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러한 체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노폐물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입니다.

 

습담은 평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운동부족 등에 의해서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래 방치되면 결국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소화기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미리 치유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한의학 개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 역시 한약이나 뜸, 침 등의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4. 자궁근종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질환으로 자궁근종이 있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합니다. 만약 하복부에 묵직한 느낌이 있으면서 월경량이 늘거나 월경통이 심해졌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골반통과 배뇨 및 배변장애, 소화불량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럴 때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아랫배가 묵직해요

5. 과민성대장증후군

다음으로 알려드릴 아랫배가 묵직해요 증상이 생기는 이유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습니다. 주요 발병 요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입니다. 하지만 발현 증세는 사람마다 다른데요. 복통과 설사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만성 변비에 시달리는 환자도 있습니다. 또는 가스와 복부팽만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공통적인 부분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했을 때 증세가 발현된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약물요법을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만성화 경향을 띠기 때문에 근본적인 완치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평소 평온한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대장 게실염

50세 이상 중에서 30~40% 정도는 게실이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게실이란 대장 내 점막의 일부가 돌출되어 생긴 주머니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이곳에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아랫배가 묵직해요 증세를 호소할 수 있고 발열과 오한, 혈변, 구역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실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변비입니다. 배변을 볼 때 배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과정에서 대장 점막이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간단한 약물요법으로 치유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변비와 마찬가지로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랫배가 묵직해요

게실증

7. 충수염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아랫배가 묵직해요 원인은 충수염입니다. 흔히 맹장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통증의 양상에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상복부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우측 옆구리와 하복부로 통증이 옮겨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며, 어떤 환자는 급성으로 발병하여 응급실로 실려 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아랫배 통증 및 묵직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서도 말했듯 하복부에는 다양한 장기와 조직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도 아주 다양합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증세[가 무엇인지를 잘 점검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4가지와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