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이란 안구 내부의 압력을 뜻하는 것으로 안내압이라고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안압이 대략 10~20mmHg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높은 21mmHg 이상이라면 눈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압 상승이 위험한 이유는 녹내장을 발병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시야 결손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일단 발병하면 완치는 어렵고, 빠른 치료를 통해 병이 더 진행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그렇다면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가족력이 영향을 어느 정도 미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 속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장기간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므로, 이를 잘 점검하여 개선해야 합니다.
녹내장을 앓는 환자의 연령대가 과거에는 고령층이 많았지만 점차 젊은 연령대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디지털 기기에 따른 눈의 부작용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에 방안에 불을 꺼놓고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스마트폰 불빛을 장시간 보는 행위는 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나쁜 식습관 역시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나트륨(염분)을 과다섭취하는 행위는 이제부터라도 고쳐줄 필요가 있는데요. 전날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 눈두덩이가 부어 있었던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나트륨을 많이 먹고 잠을 자게 되면, 눈을 비롯한 얼굴에 부종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의 부종은 안압 상승의 큰 위험 요인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도 안압에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자극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눈을 금방 피로하게 만들고 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화가 나거나, 흥분하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붉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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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자극으로 인해 얼굴 쪽으로 혈류량이 일시에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감정이 과민하고 예민한 분들이라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명상이나 요가 등의 활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높은 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녹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찾아 개선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눈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장시간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업무상 어쩔 수 없는 분들이라면 1시간에 한 번꼴로 눈에 휴식을 취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것도 좋고, 창문을 열어 먼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은 손을 이용해 눈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손은 깨끗하게 씻은 상태여야 합니다. 또 눈 위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잠을 자려고 방안에 불을 끈 상태에서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켜지 말고 바로 잠을 주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못된 식습관도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 하는데요. 먼저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즉 짜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고쳐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커피, 녹차, 콜라 등의 음료도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당히 숨이 차는 정도의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이라면 꼭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고, 노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녹내장과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시야 결손, 두통, 눈부심, 눈떨림, 눈물 과다분비 등의 이상 증세가 감지되었다면 녹내장 초기증상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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