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7가지와 대처법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리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아미노산,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분의 대사에 관여하며, 몸속으로 들어온 독성을 살균하고 해독하는 작용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 건강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한 적갈색의 장기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섭취한 음식물의 여러 영양소를 소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쓸개즙이라고 하는 소화액을 생성하고, 소화과정에서 생긴 빌리루빈을 배설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워낙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다 보니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복합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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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화불량

가장 먼저 알려드릴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소화불량입니다. 당장 쓸개즙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 흡수가 잘 일어나지 않아 속이 자주 불편하고, 복부 팽만감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간질환에 걸렸느냐에 따라 발현되는 증세에도 차아기 있습니다.

 

간질환의 종류에는 간염, 간경변증, 간암, 지방간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간병변증은 간경화라고도 하며 쉽게 말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병이 악화되면 합병증으로 식도정맥류 출혈이 일어나면서 피를 토하기도 하고, 혈변을 보기도 합니다.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2. 피로와 무기력

또 다른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식사를 왕성하게 해도 간에서 영양분을 제대로 대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영양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또 몸속에 병균이 침입했을 때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것도 피로감의 원인이 됩니다.

 

숙취가 오래가는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술을 마셨을 때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의 분해를 담당하는 장기도 바로 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전에 비해 술이 잘 깨지 않고, 숙취가 오래가는 것 같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피부 가려움증 및 트러블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간은 몸속의 독성 물질에 대한 살균과 해독 작용도 담당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간이 나빠지면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서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간경변증에 걸리게 되면 가슴 앞쪽으로 거미줄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거미혈관종이라고 합니다. 또 손바닥이 평소에 비해 유독 붉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부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흔히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전부 간의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점의 모양이 거미줄 모양이라면 간 손상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4. 황달

눈 흰자와 피부색이 노래지는 현상을 황달이라고 하며 이 역시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해당합니다. 여러 가지 간질환에 걸리게 될 경우 간이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물질을 몸 밖으로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몸속에 쌓이면 쌓일수록 몸이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흰자의 색은 그대로이고 피부색깔만 노랗게 변했다면 황달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귤이나 당근, 오렌지와 같은 일부 음식을 과다섭취한 것이 일시적으로 피부색을 변화시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며, 이건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5.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사실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살이 빠진다고 무작정 간질환을 의심하는 것도 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6개월 사이에 본인 체중의 5~10% 이상이 빠졌다면 간이든 다른 장기든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6. 소변색 변화

오줌색을 통해 건강의 이상 유무를 어느 정도 추측하기도 하는데요.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만약 오줌색이 진한 갈색을 띠고 있다면 간이나 신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이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7. 구취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입냄새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구취는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위장 내의 가스나 독소가 역류하면서 입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양치질만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없앨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 건강이 나빠지면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간은 여러 이유로 나빠질 수 있지만 그중 가장 주요한 원인은 술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거나,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간질환 대부분은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경화 초기증상 피부 변화 점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