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부위가 답답하거나, 찌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과 같은 여러 가지 흉통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이중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도 있으므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빠른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흉통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수 분으로 짧은 경우도 있지만 수 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통증의 강도가 크다면 바로 병원에 가겠지만 아주 미약해서 그냥 넘어가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미약한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자주 반복된다면 반드시 이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의 원인은 심장질환입니다. 흔히 왼쪽 가슴이 아파야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들의 병력을 청취해 보면 가슴이 전반적으로 아프거나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심장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혈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즉 혈관 내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거나, 혹은 피가 굳어진 덩어리인 혈전이 생성되어 피가 지나가는 통로를 막아버리는 것인데요.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되는 것이고,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협심증,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자칫 급성 심정비를 유발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흉통이 있거나 가슴 부위가 답답하면서 호흡곤란을 자주 경험한다면 심장 건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은 폐의 문제입니다. 폐는 호흡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호흡장애가 발생하는데요. 공기는 입을 통해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갑니다. 때문에 폐 질환에 걸렸을 경우 공기의 이동 경로인 가슴 중앙 부위가 답답하거나 아플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폐렴은 기본적으로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동반합니다. 심한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침을 하면 대부분 감기를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3주 이상 멈추지 않는 기침이라면 폐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습니다. 위는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생한 통증은 배의 위쪽과 명치, 심하면 가슴 부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명치와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목 이물감, 신물, 신트림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위 관련 질환이 오래 방치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위암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갈비뼈의 연골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늑연골염이라고 하며 이 역시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 호흡을 들이마실 때 통증이 심해지고, 해당 부위를 누르면 더 아픕니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슴의 외상, 종양, 바이러스, 심리적 긴장,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이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면서 치유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하지만 종양이나 바이러스, 류마티스 등의 근본 원인이 치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다고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한 번쯤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담적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형성된 노폐물과 독소를 말합니다. 이러한 담적이 명치 부근에 몰리면서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또 노폐물 찌꺼기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피부 가려움이나 부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담적이라는 개념은 한의학 용어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치료 역시 한방요법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한약을 복용하거나 침, 뜸과 같은 전통적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담적은 불규칙적이고 불균형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가 원인이므로 이를 개선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가슴이 콕콕찌르는 증상의 원인은 무척 다양합니다. 어쩌면 음식을 급하게 먹어서 잠시 체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을 과다섭취할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고요.
워낙 다양한 유발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선은 동반되는 다른 증세가 무엇인지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가령 숨이 빨리 차거나 잦은 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왼쪽 어깨와 팔저림, 이명, 속쓰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동반 증상을 잘 점검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천천히 달리는 조깅처럼 적당히 숨이 차는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향상해 줍니다. 즉 심장과 폐 기능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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