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이란 위 속에 있는 가스와 공기가 입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식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많이 나온다면 특정 질병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너무 모자라도, 지나쳐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트림 역시도 많이 해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너무 안 해도 문제가 됩니다. 우리는 입을 통해 음식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공기고 같이 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 속에 너무 과도한 양의 공기가 있으면 불편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또 섭취한 음식물이 분해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과식을 하거나 가스를 많이 유발하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이 역시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됩니다. 가령 유제품과 탄산음료,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가스를 많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생리적인 이유로 인해서 나오는 트림은 아주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트림 원인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인데요.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선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먹으면서 말을 많이 하거나, 빨대로 자주 사용하건, 껌을 자주 씹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공기 흡입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강한 냄새를 동반한 트림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건 단순 공기의 배출이 아니라 가스가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식이나 가스 유발 음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복압 역시 주요 요인이 되는데요. 가령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을 하거나, 복부를 꽉 조이는 옷차림은 복압을 상승시켜 위 속의 공기와 가스를 위로 역류시킬 수 있습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특정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데요. 이중 대표적인 것이 기능성 위장장애와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두 가지 모두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위와 관련이 있는 질병들입니다. 이중 기능성 위장장애는 다른 말로는 신경성 위염이라고 하는데요.
위에 염증이나 궤양은 없지만 속쓰림, 상복부 및 명치 통증, 구역감, 신물, 신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세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요 발병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따라서 식후에 자주 속이 쓰리면서 잦은 트림이 나온다면 소화기내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역류성 식도염 역시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위 속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명치와 가슴 중앙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목 이물감, 헛기침, 신물, 신트림 등이 동반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앞에서 말한 복압과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뱃살이 나온 복부비만인 분들은 항상 복압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병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따라서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 체중 관리를 잘해주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처럼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생리 현상일 수도 있고, 특정 질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습관에 의한 것이라면 반드시 고쳐주어야 하는데요. 가령 음식을 빨리 먹거나 과식하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는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하여 천천히 오래 씹어서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식후에는 바로 눕거나 앉기보다는 10분 정도라도 천천히 걸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식후 가벼운 운동은 소화작용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트림이 나올 수는 있지만 오히려 소화가 잘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중요한 것은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생리 현상인지,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속쓰림과 명치 및 가슴 통증, 목 이물감, 신물 등이 동반되는 것이라면 위나 식도 관련 질환을 의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위염을 오래 방치하면 위궤양이나 위암 등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자주, 반복적인 트림이 있다면 한 번쯤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다고 하더라도 1~2년에 한 번씩은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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