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신체 곳곳으로 혈액은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혈액에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담겨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란 여러 이유로 인해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방해를 받으면서 심각한 건강 이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요즘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장은 신체 여러 장기와 조직에 혈액을 보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심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역시 혈액이 필요합니다. 즉 혈액순환이 잘되어야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하지만 심장과 주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심혈관 질환이란 여러 종류의 질병을 총칭하는 것으로 몇 가지를 나열해 보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부정맥, 뇌졸중,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각 질환마다 발현되는 증상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이중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초기에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싸하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압박감, 조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상태가 더 나빠지면 쥐어짜는 듯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실신을 하거나, 응급조치가 늦을 경우 사망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심혈관 질환 증상은 자주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것입니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뇌로 가는 혈류량 역시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것이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숨 쉬기가 답답한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체력이 약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찰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란 결국 혈류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고, 이것이 신체 전반에 산소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숨이 금방 차오르는 것입니다. 또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만성적인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인 혈관이 수축되었거나 내벽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쌓여 협착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는 심장이 혈액은 원활히 보내기 위해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작동합니다. 이러한 무리한 활동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결국 고장이 나는 것인데요.
결국 심혈관 질환이란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고 혈압이 높다는 것은 몸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인 것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어떤 이유로 왔든 기본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데요. 그만큼 의학적으로도 중요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고혈압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국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지방 함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 고탄수화물, 짜게 먹는 습관 등이 오래 이어지면서 혈관 내벽에 LDL 콜레스테롤이나 지방과 같은 지질 성분이 계속 쌓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고혈압은 초기에는 무증상이라는 것인데요. 이미 앞에서 설명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났다는 것은 증세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란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압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듯 초기에는 증세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수시로 자신의 혈압을 측정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 가정용 측정기를 하나쯤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혈압을 정상 수치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저염식을 해야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일 먹어주어야 합니다. 또 금연과 금주는 기본이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운동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달리기와 수영,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 기능을 높여주고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혀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아도 고혈압이 올 수 있는데 운동은 심리적 안정까지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심혈관 질환이란 무엇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이 생기고 난 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자신의 혈압을 측정해 가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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