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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분석 언제 장사가 잘 되는지 파악하라

창업노하우

by 성공 플래너 2023. 2. 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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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예비창업자가 점포를 인수하기 전에 장사가 잘되는 가게인지 알아보기 위해 예고 없이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가게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가게는 장사가 잘되는 구나!'라고 생각해서 즉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의 행동은 과연 잘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내가 구하려는 점포가 목이 좋은 자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꼼꼼하게 상권분석을 해야 합니다.

 

상권마다 사람들이 붐비는 요일이나 시간대가 다르다.
상권분석

 

아무리 장사가 안되는 가게라 할지라도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는 잘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손님이 많은 가게도 특정 시간 및 요일에는 빈자리가 넘쳐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권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가령 구로디지털단지나 가산디지털단지는 평일에는 직장인 손님들이 넘쳐납니다. 특히 점심시간이 되면 고층빌딩에서 밥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올 정도죠. 하지만 주말이 되면 어떨까요? 당연히 장사가 안 됩니다. 그래서 구디단이나 가디단 상권의 음식점들은 평일에 주5일만 영업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손님이 없는 주말에 억지로 문을 열어봤자 인건비만 나가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가 상권은 어떨까요? 물론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에는 매출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기숙사나 자취를 하는 학생들, 주말에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도 많아서 주7일 동안 좋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권분석은 오랜 시간 동안 꼼꼼하게 해야 한다.
상권분석 방법

 

하지만 문제는 방학기간입니다. 대학생들의 방학은 길기 때문에 기숙사나 자취방에 머물던 지방 학생들도 모두 집으로 내려가고 상권 전체가 비수기에 접어 듭니다. 즉 이런 상권은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이 명확한 상권이므로 성수기 매출만 보고 일년 내내 장사가 잘될 것으로 판단해 섣불리 점포를 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상권분석을 할 때는 몇 번 방문해서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요일별로 그리고 계절이나 시즌별로 유동인구의 수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해야 하며 그에 따라 상권 내 가게들의 손님 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내가 점포를 구하려는 상권이 어느 계절, 어느 요일, 그리고 어떤 시간대에 손님이 많은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맞게 인력 역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상권이라도 입지에 따라 점포의 경쟁력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상권 내 인구가 빠르게 지나가는 구간이 있는가 하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모여드는 구간도 있습니다.

 

상권 내 유동인구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유동인구

 

때문에 상권분석을 할 때는 내가 구하려는 점포의 입지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지, 머무르는 길목에 있는지도 파악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랫동안 한자리에 머무르면서 유동인구의 수를 파악하고 그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변 가게들 안으로 들어가고 빠지는지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오피스단지의 지하철역 앞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은 어느 시간에 가장 장사가 잘 될까요? 바로 출근시간입니다. 모닝 커피를 마시려는 직장인들이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커피를 사기 때문이죠.

 

하지만 퇴근시간에는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집에 가는 사람들이 굳이 커피를 사들고 지하철을 타지는 않으니까요. 즉 오피스단지의 지하철역 앞은 아침과 저녁 모두 사람들로 붐비지만 테이크아웃 커피숍의 매출은 둘 중 아침에 많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점포 앞에 유동인구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유동인구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지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제대로된 상권분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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