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은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창업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규모가 큰 대형 커피숍부터 가성비를 앞세운 테이크아웃 커피숍까지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소비량이 워낙 많다 보니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생겨나게 된 것인데요. 이중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테이크아웃 커피숍입니다. 점포가 클 필요가 없으니 그만큼 매장을 구하는데 드는 보증금이나 매월 부담해야 하는 월세도 적습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커피숍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입지 선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미 워낙 많은 커피숍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입지를 구하는 게 정말 어려운데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신규 입지를 찾는 것보다는 기존에 장사가 잘 되고 있던 점포에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만 장사가 잘되는 곳일수록 권리금 역시 비싸기 때문에 창업주 입장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새로운 입지를 발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많은 노력과 발품이 필요한 일입니다.
테이크아웃 커피숍에 적합한 입지는?
이디야의 사업초기 성공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디야 브랜드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내세웠던 전략은 스타벅스 옆에 매장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그만큼 커피 수요가 높은 상권이라는 뜻이었니까요. 그리고 스타벅스는 대형 커피숍이라 커피를 비롯한 모든 음료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당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던 이디야는 스타벅스 커피값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해 스타벅스 옆에 매장을 내어 가격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잘 들어맞아 지금처럼 성공한 브랜드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이디야도 커피값을 많이 올리며 고급 커피숍 브랜드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만약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할 거라면 스타벅스처럼 대형 커피숍이 많이 모여있는 상권에 입점하여 가격 차별화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체적인 입지 전략도 중요한데요. 사람들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 먹을 때 브랜드를 많이 따지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가까운가, 그리고 얼마나 편하게 갈 수 있는가, 즉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때문에 반드시 1층에 입점해있어야 하며 대로변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 위치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저렴한 커피 한 잔을 사먹기사 먹기 위해 굳이 2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수고를 하거나 골목 안쪽까지 들어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2층 이상에 입점해도 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쇼핑몰이나 대형 상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 곳은 커피가 아닌 다른 이유로 올라온 손님들이 커피숍을 보고 즉흥적으로 사 먹기가 쉽습니다.
또한 테이크아웃 커피숍 입지는 먹자골목 안에 있으면 가장 좋고 주변에 큰 음식점이나 피트니스 센터, 웨딩홀, 극장, 학원가처럼 집객시설이 많은 곳일수록 유리합니다. 또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이 가까울수록 손님을 더 쉽게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도 괜찮은 입지입니다. 예전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숍을 하기에 아파트단지가 좋은 상권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배달앱이 일상화되면서 배달서비스만 잘 갖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물론 배달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커피만으로는 안되며 차별화된 디저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테이크아웃 커피숍 입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 외에도 더 많은 입지 전략이 있으며 기회가 될 때마다 더 좋은 글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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