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성공창업 위한 메뉴 전략

음식점 창업을 할 때 어떤 메뉴를 팔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메뉴를 팔 것인가도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메뉴가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가 많으면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생각은 틀렸습니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메뉴가 적을수록 유리합니다.

 

성공창업

 

사실 음식점뿐만이 아니라 판매업 대부분은 전체 매출의 80%를 상위 20% 품목이 견인합니다. 이를 8:2법칙이라고 하는데요. 즉 메뉴가 10가지가 있으면 그중 1~2가지 메뉴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음식점 성공창업을 할 거라면 주력으로 내세울만한 메뉴 1~2가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며 나머지 메뉴들은 구색 맞추기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전국에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 상당수는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메뉴가 많은 맛집도 있지만 처음 시작은 주력 메뉴 몇 가지로 시작했다가 점차 하나씩 늘려나간 케이스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많은 메뉴로 시작하면 관리도 잘 안되고 맛도 떨어집니다. 특히 인기 없는 메뉴는 식자재를 장기 보관하면서 신선도가 떨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점창업

 

음식점으로 성공창업을 하고 싶다면 일단은 주력 메뉴 1~2가지를 판다는 생각으로 해야 하며 만약 여기서 추가 매출을 노리고 싶다면 주 메뉴와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메뉴를 파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최소한의 메뉴로 장사를 하다가 어느 정도 단골이 생기고 매출이 안정화가 되면 그때 새로운 메뉴를 하나씩 출시해 가며 손님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반응이 좋아서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정식으로 팔면 되는 것입니다.

 

상권에 맞는 주력 메뉴를 고민하라

 

그렇다면 어떤 메뉴를 파는 게 좋을까요? 물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메뉴를 파는 게 1순위겠지만 내 점포가 위치한 상권 특성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가령 학생들이 많은 학원가 상권에서 족발이나 파스타 같은 메뉴를 팔아봤자 아무리 맛이 있어도 매출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 연령대가 좋아하는 음식 취향을 고려해야 하며 또 해당 소비층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음식을 선정해야 성공창업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 학생들은 식사 시간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빨리 만들 수 있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합니다. 학원가 상권에 분식집이나 패스트푸드점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음식점 성공창업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이라고 하더라도 성공창업을 위해 본인이 점심 매출을 노릴 것인지 아니면 저녁 매출을 노릴 것인지에 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 있고 손님들의 연령대와 남녀비율까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점심 장사를 생각하고 있고 상권 내 손님층 상당수가 20~30대의 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쌀국수나 파스타, 샐러드 같은 메뉴가 잘 팔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쌀국수집이나 샐러드 가게가 많이 입점해 있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별화 전략까지 잘 세워야 할 것입니다.

 

만약 대형병원이 있는 상권이라면 어떤 메뉴가 잘 팔릴까요? 대형병원 주변에는 당연히 약국도 많이 들어서 있겠죠. 이런 상권에서는 죽 메뉴가 잘 팔리며 장어 같은 건강 보양식 메뉴 역시 경쟁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식점 성공창업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메뉴를 선정할 때는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게 아니라 단골을 만들 수 있는 주력 메뉴 1~2가지를 우선 정해야 하며, 이때 내 점포가 속해 있는 상권과 손님층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