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의 의학적 정의는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여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목마름을 느끼는 것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유독 갈증이 심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병에 걸렸다는 경고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본인 몸 상태를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체의 60% 이상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혈액 역시 주 구성 성분은 수분입니다. 물은 아무런 영양 성분도 없지만, 그 어떤 영양소보다도 생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갈증이 날 때는 미루지 말고 바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유독 자주 갈증이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생활습관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 권장 물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1.5~2L 정도입니다. 이를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합니다. 사실 갈증이 나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커피나 탄산, 각종 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갈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순수한 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 300ml를 마시면 그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 이외의 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다면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갈증이 심한 이유는 나트륨을 과다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즉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인데요. 나트륨은 체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을 빠르게 고갈시킵니다. 짠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유독 목이 많이 마른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그리고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갈증뿐만이 아니라 고혈압을 비롯하여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물론 너무 싱겁게 먹어도 문제가 되겠지만 한국인들은 짜게 먹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저염식을 실천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몸에 병이 난 것이 갈증이 심한 이유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이 있거나 혹은 그 전단계일 가능성인데요. 당뇨란 몸속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소변량이 증가하게 되고, 체내 수분량이 그만큼 빨리 고갈되는 것입니다.
또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다 보니, 우리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여 대체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를 왕성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살이 계속 빠지게 됩니다. 또 만성적인 피로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만약 소변량과 횟수의 증가, 목마름, 피로감, 체중감소, 잦은 공복감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갈증이 심한 이유가 당뇨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당뇨는 일단 발병하면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평생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질환도 있습니다. 목 앞쪽에는 갑상선이라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 있는데요. 이곳에 분비되는 호르몬은 체온을 조절해 주고, 신체의 장기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 줍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증상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에너지가 생성되어 몸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는데요. 그 결과 더위를 쉽게 느끼고, 잘 참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갈증이 심한 이유가 되는 것인데요. 이외에도 맥박수가 빨라지는 빈맥,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호흡곤란, 근력약화, 불안감 및 초조함, 시야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잘 복용한다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다만 병이 치유되기까지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갈증이 심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결국 일상 속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특정 질병의 전조증상이거나, 이미 병이 발병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갈증 외에 다른 신체적 변화는 없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갈증 외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혈액검사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물을 충분히 자주 섭취해 주고, 저염식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리에 쥐가 날때 응급 처치 30초 해결법 (5) | 2025.01.25 |
---|---|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9종류 이명 원인 (8) | 2025.01.23 |
뇌진탕 초기증상 10가지와 후유증 (23) | 2025.01.21 |
고관절 통증 증상 4가지 원인 (4) | 2025.01.15 |
맹장염 초기증상 5가지와 치료 기간 (2) | 2025.01.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