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이란 두부(머리)에 강한 외력을 입은 뒤 발생하는 여러 증세를 말합니다. 즉 뇌가 충격을 받으면서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뇌진탕 초기증상은 무엇이고, 후유증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므로 본인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뇌는 단순히 생각이나 사고, 기억을 담당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신체의 모든 움직임과 감각을 관장하는 부위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이곳에 손상이 생길 경우 신체 전반적으로 장애가 올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뇌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된다면 그 정도가 미약하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진탕이라고 해서 꼭 머리 부분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아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심하게 흔드는 과격한 스포츠 활동, 격렬한 놀이기구 등을 이용할 때 머리 부분에 가속과 감속으로 인한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뇌진탕 초기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직, 간접적인 충격 모두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반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아래 나열한 항목은 대표적인 주요 증세를 요약한 것인데요. 물론 한 사람에게서 전부 나타나지는 않으며 뇌의 손상 정도와 위치 등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증상은 당장 나타나기보다는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서서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이므로 가장 먼저 두통과 현기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뇌진탕 초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시야 장애가 있습니다. 눈앞이 흐리게 보이기도 하며, 사물이 서로 겹쳐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시각과 청각이 매우 과민해지는 분들도 있는데요. 즉 밝은 빛이나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참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편두통이 있을 때도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손이나 다리 등 신체 감각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뇌진탕 초기증상은 심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야기하는 등 정서적인 측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정기복도 매우 심해질 수 있는데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냈다가, 또 금방 우울해하는 등 기분장애에 시달리는 환자도 있습니다. 즉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뇌가 충격을 받은 후에 나타나는 이러한 뇌진탕 후유증은 그 지속기간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수주 이내로 사라지는 분들도 있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전체 환자의 80% 정도는 3개월 이내에 이런 증상들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경과에서 뇌진탕 초기증상 치료를 위한 검사를 우선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CT, MRI 등의 검사를 진행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신경심리검사나 호르몬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뇌진탕 치료는 하나의 진료과에서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후유증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지만 만약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큰 환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협진을 받아야 하고, 이명이나 어지러움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뇌진탕 초기증상은 단기간에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증세는 약물 치료로 금방 완치될 수 있지만, 일 년 이상 낫지 않고 지속되는 증상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환자는 일상생활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가령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금지해야 하며, 여기에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 역시 포함됩니다. 또 운전을 할 때도 과속을 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가 충격을 받은 정도에 따라 뇌진탕 초기증상 역시 그 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뇌의 충격 이후에 일정 기간의 기억이 사라지는 건망 증세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꾸준히 잘 받는다면 다시 기억이 돌아오기도 하므로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힌 이후부터 잦은 두통에 시달리거나, 기억력이 저하된 느낌이 드는 경우, 불면증이나 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는 등 전과는 다른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뇌진탕 후유증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꼭 의학적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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