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이 병적인 수준으로 감소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혈당이 오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를 오래 방치하면 뇌전증이나 의식 소실이 올 수도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증세가 의심되면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은 60~100mg/dL이며, 식후에는 160mg/dL 이하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라면 이를 저혈당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몸속의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이동하여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혈당이 낮다는 것은 혈액 속에 포도당이 부족하거나, 혹은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저혈당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고혈당에 비해 그리 흔한 현상은 아닙니다. 여기서는 발병 이유를 크게 3가지 범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했으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저혈당 원인은 당뇨병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당뇨라고 합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다가, 결국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병인데요. 일단 걸리면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평생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당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약물이 저혈당이 오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 약물을 먹거나 인슐린 투여를 하는데요. 이때 혈당이 과도하게 내려가면서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사를 하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약물을 투여하거나, 혹은 장시간의 운동을 했을 경우 혈당이 필요 이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당뇨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이라면 규칙적인 식사를 해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며, 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히 건강을 위해 해야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저혈당이 오는 이유는 당뇨 외에도 다양합니다. 심장과 신장(콩팥), 췌장, 간 기능이 저하되어도 발생할 수 있고 패혈증이나 영양실조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가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되는데요.
빠른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저혈당이 왔을 때 나타나는 몸의 증상에 대해서 미리 잘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초기에 느끼는 증상은 공복감입니다. 즉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들고, 이후 급격한 피로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온몸이 떨리거나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또 맥박수가 빨라지고 심리적으로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생명까지 위협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금 설명한 증상들은 다른 질병에 의해서도 발현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우선은 정확한 진료를 먼저 받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일상 속 습관들이 저혈당이 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사실 몇몇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당 수치가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것이 병적인 수준으로까지 낮아지는 경우도 많이 없습니다. 가령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해서 영양실조가 걸리면 병적으로 당이 낮아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는 혈당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곧 회복됩니다. 예를 들어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은 경우,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몸이 피곤할 때 우스갯소리로 '당 떨어졌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식사를 해주면 금방 회복이 됩니다.
지금까지 저혈당이 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저혈당 증상이 왔을 때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바로 당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빠른 당분 보충을 위해서는 사탕이나 과일 주스, 콜라, 사이다 등이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평소 당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을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빠르게 대처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증상이 매우 심해서 병원에 가야 할 정도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수액으로 포도당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혈당이 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혈당은 너무 높아도 좋지 않고, 낮아도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평소 혈당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먼저 식사를 할 때는 육류와 탄수화물 위주로 하지 말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숨이 차는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 규칙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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