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게 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중년 때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비교적 젊은 층의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 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과거에 비해 환자들의 연령대가 젊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이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반대로 얘기하면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만 잘해준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무엇일까요? 물론 팔꿈치, 손목, 어깨, 발목 등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는지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공통적인 부분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해 보시가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이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 중 조조강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해당 부위가 뻣뻣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움직일수록 점차 증세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관절을 많이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잘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결과 주변 근육이 약화되고 증세가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초래됩니다.
또 퇴행성관절염 증상에 대해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관절이 변형될 수도 있는데요. 이로 인해 운동 장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가령 한쪽 무릎 관절에 변형이 오면 걸을 때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손가락 마디에 발병한 경우에는 헤버딘 결절이라 하여 가시 모양으로 뼈가 덧자라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몸을 움직일 때마 통증이 있지만 상태가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 운동 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하고 해당 부위가 열감과 함께 붓기도 합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그런데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류마티스 질환과 매우 유사해서 이 둘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멀쩡한 관절조직을 해로운 것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이상 반응을 말합니다. 다만 퇴행성과 차이점이 있다면 전신에 발열과 오한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건강에 더욱 위협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일단 관절에 퇴행적인 변화가 시작되면 이를 완전히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즉 현재로서는 완치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병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아 관절의 기능을 현재 상태로 유지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우선적으로 보존적 방법으로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약물을 처방해 주지만 이와 함께 환자 스스로 생활 속에서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해당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은 피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무릎이나 발목 등에 발병했을 때는 정상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그만큼 무릎과 발목 관절이 받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빨리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고령의 경우라면 지팡이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방법도 권장됩니다.
또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거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근감소를 불러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본인 상태에 맞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중 수영이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물속에서는 부력에 의해 관절이 받는 부담은 적고, 물의 저항력을 이용해 근육은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릎에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있는 환자는 가벼운 조깅도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전거 타기가 좋습니다. 무릎 관절에 영향을 덜 주면서도 다리 근육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병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방법의 물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존적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며,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중요한 것은 관절의 무리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절 주변에 근육량이 충분해야 인대와 힘줄, 연골 등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은 반드시 체중감량을 해야 합니다. 당장은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지금도 무릎과 발목 관절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적정 체중으로 살을 빼주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이때 무작정 금식하는 방법으로 빼는 것은 근감소도 함께 불러오므로 좋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정량의 칼로리 섭취와 고단백 식이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을 때는 이를 참기보다는 가까울 시일 내로 전문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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