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가려운 이유 7가지 가려움증 원인

얼굴이 간지럽거나 가려워서 손으로 계속 긁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자칫 안면 피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피부가 안 좋아질 수 있으므로 손으로 긁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얼굴이 가려운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발생 요인을 명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얼굴이 가려운 이유

몸이 가려운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소양감이라고 합니다. 가려움증 원인이 같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가려운 부위는 다를 수 있는데요. 얼굴이나 팔, 등처럼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소양감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몸 전체가 가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청결하지 못한 위생 상태 때문일 수도 있고, 원인 물질에 접촉되어 발생하는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생이나 알레르기를 제외하고 얼굴이 가려운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얼굴이 가려운 이유

1. 피부 건조

가장 먼저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는 날씨의 영향일 수도 있고 혹은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그만큼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소양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 오래 머무를 때는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해 주고, 물을 자주 마셔주며, 필요시 보습제나 로션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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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부 질환

지루성이나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것이 가려움증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아질수록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얼굴, 가슴, 겨드랑이에 지루성 피부염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얼굴이 가려워서 손으로 긁었는데 손가락에 기름기가 많이 묻어 있다면 피지 과다분비를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병원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지만 환자 스스로도 평소에 금연, 금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앞서도 언급했듯이 가렵다고 계속 긁는 것은 증세를 더 악화시키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또 다른 얼굴이 가려운 이유로 모낭충도 있습니다. 이것은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작은 벌레가 얼굴 피부에 기어 다니는 것인데요. 모낭충은 피지를 먹이 삼아 활동하면서 피부의 콜라겐을 파괴합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소양감을 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려움증 원인

3. 소화기 질환

상열하한증이라는 한의학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복부를 기준으로 하여 위로는 열이 많이 나고 아래로는 차가운 상태를 말하는데요. 즉 인체의 열이 위로 쏠리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얼굴과 목, 가슴 부위의 피부가 자주 빨개지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에 손을 비롯하여 발과 다리는 차갑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를 위장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침, 뜸, 부항, 한약 등의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신장 기능 저하

콩팥, 즉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도 얼굴이 가려운 이유가 됩니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 체내 찌꺼기들이 걸러지지 못하고 쌓이게 되는데요. 이것이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오심, 구토, 근육 경련, 하지 부종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짜게 먹는 식습관을 교정하고, 주 5일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이 가려운 이유

5. 갑상선기능항진증

목 부위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얼굴이 가려운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소양감은 아주 작은 증세에 불과할 뿐이며 이보다 더 심각하고 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납니다.

 

가령 더위를 잘 참지 못하고, 심박수가 빨라지며, 식욕이 왕성한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계속 빠집니다. 또 정서적으로도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끼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합니다.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안구가 점차 튀어나오는 돌출 증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약을 복용하여 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늦기 전에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영양 불균형

어쩌면 얼굴이 가려운 이유가 영양 부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철분 섭취가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몸의 특정 부위가 가려울 수 있고 더 심하면 빈혈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영양 과잉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령 비타민A 영양제를 과다복용하게 되면 위장장애, 피부 가려움,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제나 특정 약물을 섭취한 후에 유독 소양감이 심해졌다면 복용 중인 약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복용을 중단한 후에 경과를 지켜보거나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려움증 원인

7. 혈액암

피부가 가려운 가장 최악의 경우는 혈액암입니다.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전신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인데요. 그래서 몸 곳곳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몸 여기저기가 가려우면서 동시에 이유 없이 멍이 자주 든다면 혈액암 가능성 있는 것이므로 빠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얼굴이 가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당뇨나 림프종, 습진, 기생충 등 많은 가려움증 원인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 가려움이 너무 심해 불면증이 생길 정도라면 우선은 피부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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