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눕기만 하면 유독 어지럼증을 많이 느낀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수면일 것입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머리가 어지러우니 숙면을 취할 수 없고, 결국 수면부족으로 인해 다음날의 활동에도 지장을 줍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현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령 빈혈이나 저혈압, 갑상선 질환, 편두통 등이 있는데요. 그런데 누웠을 때 특히 증세가 심해진다면 두 가지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귀에 발생하는 이석증과 심장에 문제가 생긴 심부전입니다. 다만 이 두 질환도 증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설명할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의 이유는 이석증입니다. 귀 내부에는 이석이라고 하는 작은 결정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이 결정들은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면서 감각세포를 자극하게 되고, 이를 통해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석증이란 이러한 이석 결정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즉 몸의 균형 감각이 흐트러지면서 자주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것인데요. 특히 침대에 누웠을 때나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였을 때 어지러움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역감과 구토, 두통, 식은땀 등의 여러 증세가 동반됩니다. 다행히 이석증은 치료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수술을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이석정복술이라는 간단한 치료를 해주면 됩니다. 이것은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환자의 몸과 머리를 특정 방향과 각도로 움직여주면서 이탈한 이석 결정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치료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재발이 잘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재발되었을 경우에도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오래 누워있는 습관을 자제하고, 과격한 신체활동을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의 원인은 심부전입니다. 이 질환은 쉽게 말해 심장 기능이 쇠약해진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심장이 약해진 것과 누웠을 때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혈액순환이 느려지면 폐에 혈액과 수분이 고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자리에 눕게 되면 폐 아래쪽에 고여 있던 혈액과 수분이 폐 전체로 퍼지면서 호흡곤란이 오게 되고, 이로 인해 현기증까지 느끼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추가적인 증상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먼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만성적인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고, 발과 다리가 자주 부으며, 소화불량을 겪기도 합니다. 만약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숨 쉬는 것도 힘들어진다면 귀의 문제가 아닌 심장의 문제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누웠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물론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외에도 더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눕는 행위에서 어지러움이 생긴다면 이것이 불면증으로 이어져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리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원인이 심부전이라면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세가 경미하더라도 누우면 어지러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꼭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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