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창업 매장 전면도 중요해요

점포창업을 위해 매장을 구할 때 가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가게가 먼 곳에서도 잘 보여야 하며, 경쟁 가게들보다 눈에 더 잘 띄어야 합니다.

 

점포는 1층을 기준으로 가시성을 고려했을 때 크게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고 각 종류별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점포창업

 

가로형 매장

 

먼저 가게 전면이 가로로 길게 보이는 가로형 매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게가 크고 넓어 보인다는 인식을 줄 수 있으며 실제로도 넓습니다. 보통 이런 점포들은 통유리로 안이 잘 들여다 보이게 꾸미는데요.

 

음식점의 경우에는 가게 바로 앞을 주차 공간으로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규모가 큰 음식점의 경우 주차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로형 매장은 주차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옷가게의 경우에는 가장 잘 나가는 옷이나 신상을 밖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유리 바로 안쪽에 마네킹으로 전시해 놓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끌 수 있어서 손님들을 유입시키기 유리합니다.

 

또 밖에서도 가게 안쪽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가게 안에 손님들이 많다면 '이곳은 장사가 잘되는 가게'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 평수가 넓은 만큼 임대료와 보증금이 비싸다는 것은 창업주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세로형 매장

 

세로로 긴 형태의 매장은 거의 대부분이 평수가 작습니다. 당연히 가시성이 떨어지고, 내부도 좁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어렵고 동선 확보도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료와 보증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매장이나 배달전문점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테이크아웃 커피숍 대부분이 세로형 매장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신 가시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대로변, 횡단보도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과 가까운 곳의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은 평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있는데요. 세로형의 테이크아웃 매장은 손님들이 굳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밖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즉 창문을 사이에 두고 점원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를 하고 주문한 음료를 받아가는 식입니다.

 

코너형 매장

 

점포창업 중에서 가시성이 가장 좋은 형태가 바로 코너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길의 어느 방향에서나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기억하기도 쉽고 특히 코너형 매장의 커피숍은 약속 장소로 많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세로형 매장과 마찬가지로 가게 앞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별도의 야외 테이블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바로 위층이 주거 공간인 경우 소음이나 음식 냄새 등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점포창업으로 가장 좋은 매장 형태는 코너형이지만 임대료 및 보증금이 가장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이 들어서는 경우가 특히 많은데요.

 

인지도 높은 브랜드 매장의 경우 높은 월세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도 코너형 점포를 계속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는 점포의 수익창출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본사 차원의 마케팅 목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점포창업의 매장 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본인의 창업 업종과 자본금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점포를 선택하고, 해당 점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