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홍보 온라인 마케팅 꼭 해야 할까?

음식점창업을 성공하기 위해 마케팅은 빼놓을 수 없는 경영 전략입니다. 물론 엄청난 맛집이라면 알아서 입소문이 나겠지만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마케팅을 통해 손님을 끌어 모아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식당 홍보를 하는 게 좋을까요? 아마 지금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거나 한 번쯤 고민은 해보셨을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또는 체험단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내 가게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는 것이 온라인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더 정확한 표현은 블로그 또는 바이럴 마케팅이 맞지만 이 글에서는 더 넓은 개념인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용어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가령 강남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라는 점주가 블로거에게 비용을 지불하면 그 블로거는 '강남역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블로그에 업로드를 해줍니다.

 

그럼 사람들이 인터넷에 '강남역 맛집'을 검색했을 때 A점주의 가게가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식점을 찾을 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은 강력한 식당 홍보 수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식당 홍보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검색 결과에 보이는 음식점들이 전부 광고라는 걸 사람들이 알고 있어서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리고 이건 실제로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강남역 맛집을 검색했을 때 블로그 영역에 보이는 콘텐츠들 대부분은 내돈내산이 아니라 체험단에 의해 작성된 홍보성 글입니다. 사람들이 광고라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틀린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광고라는 걸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심리학 용어 중에 '수면자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알게 됐을 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정보의 출처는 잊어버리고 내용만 기억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수면자 효과인데요.

 

즉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글이 광고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광고였다는 사실은 희미해지고 그 내용만 강하게 기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광고글이라고 욕을 하고 비난을 해도 일시적일 뿐이며 결국에는 강력한 홍보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실 요즘에는 광고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편이라 사람들이 느끼는 거부감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PPL의 경우에도 유튜버가 대놓고 광고라고 말하기도 하죠. 때문에 블로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모든 온라인 채널은 식당 홍보에 있어서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개업 초기에 자신의 식당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처음 방문하는 음식점에 대해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막상 갔는데 음식이 맛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실패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심리에서 나오는 행동이죠. 때문에 인플루언서나 체험단을 통해서 내 가게의 음식이 맛있다는 콘텐츠를 미리 깔아놓으면 분명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