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붓는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하지 부종이라고 합니다. 사실 부종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손이 붓는 경우도 흔한데요. 하지만 가장 흔하게 붓는 부위가 바로 다리와 발입니다. 그 이유는 혈액이나 체액, 노폐물 등이 중력의 영향에 의해 밑으로 가라앉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리가 붓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리가 부으면 이로 인해 여러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리가 무겁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특히 발이 부으면 걷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리 감각이 둔해지거나, 혹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다리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대략 7가지 정도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다리가 붓는 이유는 하지정맥류입니다. 다리 정맥 혈관이 손상을 입으면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다리가 붓고 실핏줄이 드러나 보이게 됩니다. 심하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 꽉 끼는 옷, 비만, 고지방 식단,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해질수록 혈관이 많이 튀어나와 미용상 보기에 좋지 않으며 피부가 착색되거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꼭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속에는 혈액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백색의 투명한 액체인 림프액도 함께 흐릅니다. 림프액은 영양분을 운반함과 동시에 몸의 면역 작용을 담당하는데요. 그리고 이러한 림프액이 흐르는 통로를 림프관이라고 합니다. 림프 부종이란 바로 이러한 림프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해당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만약 다리 쪽에 발생하면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되는 것인데요.
또 경우에 따라서는 부어있는 부위를 손으로 눌렀다가 떼었을 때 눌린 피부가 즉시 회복되지 않고 계속 눌려 있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림프 부종을 오래 방치하면 자칫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다른 다리가 붓는 이유는 신부전증입니다.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하는데요. 신장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신부전증에 걸리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체내에 노폐물들이 계속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찌꺼기들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발부터 시작하여 종아리까지 부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변량이 줄어들고 구역, 구토, 식욕저하, 피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부전증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투석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수 있고 더 심하면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도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됩니다. 심장은 펌프질을 통해 혈액을 신체 곳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손과 발부터 붓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심장의 문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리 부종과 함께 호흡곤란, 흉통, 가슴 답답함, 잦은 두통 등을 경험한다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의 문제가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목의 앞쪽에는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체온 조절 및 에너지 생성 등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여러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들을 살펴보면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증가, 추위를 잘 타는 것, 변비, 피부 건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다리뿐만이 아니라 전신에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이 2~3kg 정도 늘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이런 증상들은 빠르게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을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황달, 다리 부종, 피부의 붉은 반점, 전신 쇠약감,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손바닥 붉어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복수가 생기기도 하며, 피를 토하거나 검은 혈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률을 매우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간경변증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으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간 기능을 유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꼭 특정 질환이 아니더라도 다리가 붓는 증상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키고, 많아진 수분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내려가면서 하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조깅이나 러닝, 등산 등 다리를 많이 쓰는 신체 활동을 오래 한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다리가 부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꽉 끼는 옷차림, 비만, 다리를 꼬는 자세나 양반다리 등 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행동들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위에서 설명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리가 붓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원인들 중에 신부전증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은 콩팥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콩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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