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이란 위 점막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움푹 패이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염증이 생긴 상태인 위염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염을 빨리 치료하지 않아 오래 방치하거나, 혹은 자주 재발하다 보면 결국 위궤양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이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점막에 궤양이 생기는 이유는 과식,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흡연, 세균 감염, 아스피린 같은 약물 부작용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궤양이 점막을 뚫어서 천공이 발생하기도 하며, 부종과 염증이 심해지면서 음식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위출구 폐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위궤양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바로 복통입니다. 특히 식사를 하고 난 후 30분~2시간 사이에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통증은 음식물이 위를 다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하지만 복통은 모든 소화기질환의 공통된 증세이기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위궤양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며, 정확한 검사를 통해 밝혀내야 합니다.
위는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소화기관입니다. 따라서 위에서 발생한 통증이 명치로까지 번질 수도 있는데요. 또 사람에 따라 가슴 부위가 무겁고 답답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복부와 명치가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 것이 아니라, 마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이것은 위궤양 증상이 아닌, 위산이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면 소화가 잘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메스꺼움과 복부팽만, 가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마치 급체를 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화불량 증세는 주로 복통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다른 위궤양 증상은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위 기능 저하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위 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영양분의 분해와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궤양이 심해질수록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소량의 출혈이라면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지만, 그 양이 많아지면 피가 섞인 구토를 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이면서 흑색변을 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흑색변은 식도와 위의 출혈이 원인이고, 선홍색의 대변을 보는 것은 장이나 항문의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위궤양 증상은 빈혈입니다. 즉 어지럼증과 두통, 식은땀, 시야가 캄캄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빈혈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앞에서 설명한 위 출혈 때문입니다. 출혈이 많아지면서 적혈구 수가 감소하여 빈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때는 증세가 심하다는 뜻이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할까요? 위궤양 치료방법은 대부분이 약물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발병 원인이 세균성인지 아닌지, 또는 통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서 약물의 종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은 보통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이상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위궤양 증상은 약물요법만으로도 완치가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주지 않으면 재발이 되기 쉬운데요. 따라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과 과음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생활습관만 개선해 주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금까지 위궤양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고령에 걸릴수록 복통과 출혈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젊었을 때부터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개선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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