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원인
갑자기 목이 잠겨서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쉰 목소리가 나온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목 안이 따끔거리거나,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특히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쉰 목소리 원인은 무엇일까요? 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특정 질환에 걸린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이 쉬거나 잠기는 이유를 대략 5가지 정도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호흡기 감염
감기나 인후염, 편도염 등에 걸린 경우 기침과 가래, 콧물, 코막힘, 발열 등의 증상에 시달릴 수 있는데요. 특히 기침을 심하게 하여 목 안 점막이 붓거나 손상이 발생한 경우 쉰 목소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특별히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휴식을 잘 취해주면 일주일 내외로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감기는 나았어도 기침은 한동안 더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목이 계속 자극을 받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기침이 3주가 지나도 멈추지 않는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역류성 식도염
또 다른 쉰 목소리 원인은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위에서 분비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질환인데요. 이로 인해 명치와 가슴 중앙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되며,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으로 인해 헛기침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계속 방치되면 목이 잠기거나 쉬게 되는 것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금방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카페인과 탄산, 매운 음식,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배를 조이는 타이트한 옷차림, 과식, 비만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성대질환
목 안의 성대에 문제가 발생해도 쉰 목소리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성대용종과 성대결절이 있는데요. 목을 많이 쓰는 가수나 교수 등의 직업군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목이 아프고 쉬기도 하며, 목 앞쪽에 작은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이 쉬거나 잠긴 상태가 일주일이 넘어도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더 늦기 전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암
쉰 목소리 원인 중에서 가장 위험한 케이스는 암에 걸린 것입니다. 갑상선암이나 후두암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이 역시 목 앞쪽에 혹이 만져질 수 있으며 특히 인후통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암의 경우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미 인후통이나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암이 꽤 진행될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치료가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따라서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5. 잘못된 생활습관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쉰 목소리 원인은 특정 질병 때문이 아니라 생활습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물을 잘 마시지 않아 목이 항상 건조한 경우, 실내 환경이 청결하지 못해 먼지나 곰팡이가 많은 경우,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 야외활동을 오래 할 때, 고음을 많이 내거나 말을 장시간 할 때, 과도한 흡연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이 계속 이어질 경우 목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쉰 목소리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기서 더 심해지면 위에서 설명한 역류성 식도염이나 성대질환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이런 잘못된 습관들이 있는지 체크해 보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즉시 고쳐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가 잠기거나 쉰 상태가 오래 이어지거나, 자주 반복되는 경우, 목 앞에 혹이 만져지거나, 심한 인후통, 식욕저하와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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