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림 증상
심장 박동수는 분당 60~100회 사이가 정상이며, 이보다 더 빠르게 뛰는 것을 빈맥이라고 합니다. 빈맥이 오게 되면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물론 건강한 사람이라도 갑자기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을 했을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몸을 많이 움직인 것도 아닌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 한 번쯤은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대략 6가지 정도로 요약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심장 질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빈맥 증상이 왔다면 가장 먼저 심장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 심부전증, 부정맥, 협심증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심장 질환에 걸리게 되면 가슴 두근거림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두통 등의 여러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갑작스럽게 실신을 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증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2. 갑상선 질환
꼭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습니다. 이는 신체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질환인데요.
주요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전신에 피로감이 오며 심하면 가슴통증과 체중감소, 안구 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꼭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불안 장애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고소공포증 등의 정신질환을 통칭하여 불안 장애라고 하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죽을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럼증 등의 발작 증세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므로 환자들은 늘 불안감과 초조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요.
불안 장애는 단기간에 치료되기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4. 스트레스
정신적, 신체적 질환이 없어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레스 상태가 자주 반복되고 누적되면 심장 질환이나 불안 장애에 걸릴 수 있는 것인데요.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며, 소화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다양한 신체적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5. 카페인 과다섭취
만약 커피나 녹차,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후에 유독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경험한다면 카페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페인은 적당량을 마시면 몸을 각성시켜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데요.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마실 경우 오히려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유독 예민한 체질인 분들도 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는 되도록 적게 하고 대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6. 영양소 결핍
마지막으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가령 철분이 부족하면 현기증,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등의 빈혈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비타민이나 마그네슘, 칼륨이 부족한 경우에도 빈맥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평소에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규칙적인 식사가 어렵다면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생기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만약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은 심장이나 갑상선 등의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한 번쯤은 꼭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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