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증상 3종류와 치료방법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젊은 연령대보다는 노인층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이 앓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실금 증상에 어떤 종류가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생활 속 관리수칙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이 새는 현상

요실금 증상

요실금은 내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줌이 새는 현상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3가지 종류를 꼽을 수 있는데요. 바로 복압성, 절박성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모두 혼재되어 나타나는 혼합성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앞의 3가지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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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압성

가장 먼저 복압성 요실금 증상은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빈도가 높습니다. 말 그대로 복부 내 압력이 증가할 때 소변에 누출되는 현상인데요. 예를 들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운동할 때 등이 있습니다.

 

복압성이 생기는 이유는 골반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이곳이 쉽게 약해질 수 있는데요. 골반 근육은 방광의 출구가 열리고 닫히는 것을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곳이 약해지면 복압이 올라갔을 때 방광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면서 오줌이 새는 것입니다.

 

요실금 증상

2. 절박성

다음으로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있습니다. 요의가 갑자기 느껴지면서, 이것을 참기 힘들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오줌이 새어 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언제 갑자기 요의가 느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분들은 외출을 할 때도 겁이 나고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갈 때 주변에 화장실이 없으면 계속 불안해합니다. 이런 날들이 오래 이어질 경우 자존감도 계속 하락하고, 활동성도 떨어지면서 결국 우울증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3. 혼합성

위에서 설명한 복압성과 절박성이 모두 혼재되어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둘 중 하나로 시작되었다가 나중에 혼합성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요실금은 아직 그 강도가 미약하다고 하더라도 조기에 빠른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일류성은 소변 줄기가 약해져서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만 오줌이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배뇨를 다 끝내고 난 뒤에도 아직 덜 본 것 같은 잔뇨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진성은 방광과 요관에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여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이 약해지면서 항상 오줌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잔뇨감

요실금 치료방법

그렇다면 요실금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의 종류 중 본인이 무엇에 해당되는지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방법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은 본인이 어떤 종류에 해당되는지를 검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압성의 경우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골반 근육 운동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도와 질, 항문 주위를 감싸고 있는 골반 근육을 100~200회 정도 수축, 이완하는 운동법인데요. 의사의 가이드에 따라 꾸준히 실천해 준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 증상 역시 초기 치료방법은 간단합니다. 오줌이 마려울 때 이를 억지로 참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소변보는 횟수와 시간을 미리 정해놓은 뒤에, 그 시간에 맞춰 배뇨를 하는 것인데요. 이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존적 방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면 여러 가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작용이 많이 따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수술을 하기보다는 우선은 약물과 골반 운동, 배뇨 훈련 등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실금 증상

 

이외에도 요실금 증상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에도 주의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알코올과 카페인, 맵고 신 자극적인 음식, 인공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의 식품은 섭취를 가급적 삼가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비만일수록 요실금이 발병되기 쉽고, 또 증세도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해 주려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오기 때문에 꼭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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