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이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손과 발에 과도한 냉기를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손발을 넘어 신체 전반으로 점차 번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수족냉증 치료법에 어떤 것들이 잇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의 자기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사실 유발 요인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몇 가지만 나열해 보면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마른 체형, 부족한 근육량, 영양 불균형, 고령, 출산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 등이 있습니다. 또 당뇨나 고지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특정 질병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족냉증 치료법 역시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요. 우선은 가정의학과 또는 신경과에 내원하여 손발이 차가워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내야 합니다. 이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이 있는지를 밝혀내고, 있다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손목터널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고지혈증, 디스크,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치료 방법도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증상 그 자체로는 특별히 합병증이 생기거나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위험할 수 있는 것인데요. 따라서 수족냉증 치료법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유발 질환에 대한 명확한 진단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손발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체온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사실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제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환절기나 겨울에는 손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요. 장갑과 두꺼운 양말은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또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찬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손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수족냉증 치료법을 위해 체온을 높여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고추, 부추, 호박, 인삼, 모과, 생강, 마늘 등이 있습니다. 물론 너무 과다섭취하면 소화불량이나 체증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물을 마실 때도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이라고 하더라도 손발이 자주 차가운 분들이라면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는 되도록 삼가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운동은 수족냉증 치료법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조깅과 줄넘기,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 등산 등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운동을 주 4~5회,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해주면 심폐 지구력이 향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데요.
심장 기능이 약하면 혈류 흐름이 약해지고, 손과 발까지 충분한 양의 혈액이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수족냉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심장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겨울철 야외 운동을 할 때는 장갑과 마스크, 귀마개까지 꼼꼼하게 착용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수족냉증 치료법은 한방요법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손과 발이 차가운 이유를 소화기관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침이나 뜸, 한약 등의 방법을 통해 비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한방요법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며, 우선은 가정의학과, 신경과 등에서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이유와 이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증상 완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따라서 명상이나 요가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 줄 필요도 있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수족냉증 치료법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는 힘듭니다. 꾸준히 실천하여 서서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몸에 근육량이 부족하면 추위를 더 쉽게 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필수적으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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