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허리 통증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와 증세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척추는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목 부위를 경추라고 하며, 허리 부위를 요추라고 하는데요. 이 질환은 경추에서도 발병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요추 부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수술까지 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요통을 동반하지만 신경의 지배부위를 따라 엉덩이와 다리로까지 번지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마비까지 올 수 있는데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허리 부위의 쑤시는 듯한 통증입니다. 또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주로 한쪽 다리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양쪽 모두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몸의 움직임이 활발할수록 심해지며, 또 기온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지기 때문에 겨울철에 특히 더 고생하게 됩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를 펼 때 심해지고 반대로 구부릴 때 호전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행 시에는 허리를 펴게 되기 때문에 증세가 심해지면 오래 걸을수록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 걷지 못하고 자리에 앉거나 혹은 벽에 기대어 쉬게 됩니다.
또 한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걸을 때 절뚝거리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허리만 아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까지 그 영향이 확대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어지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픈 것이 아니라, 쉴 때는 또 괜찮아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더 심해지게 됩니다. 결국 통증이 심해지거나 걷는 행위가 힘들어지는 상태가 되어서야 병원에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때는 치료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증세가 경미하더라도 일찍 병원에 가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 이를 오래 방치하면 다리 통증을 넘어 운동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또 사람에 따라 배뇨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보존적인 방법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진통제와 근이완제와 같은 약물을 처방받게 되며 이외에도 보조기 착용, 온열요법, 견인치료 등의 여러 방법을 시행합니다.
만약 보존적 방법이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근력의 심각한 저하, 척추손상 등이 이미 발생했다면 수술적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는 완치까지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30세 이후부터 시작되지만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는 것은 50대 이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의 관리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발병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경우, 잘못된 자세 등이 장기간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비만이나 과체중 역시 척추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척추관협착증 증상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만이라면 반드시 체중감량을 해야 하며, 또 비만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아 몸에 전반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하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육은 뼈와 관절, 인대를 지탱하여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근감소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이나 인대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근육량을 늘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분들은 의식적으로 상체를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1시간 간격으로 자리에서 잠시 일어나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서도 말했듯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허리통증과 다리 근력 약화, 마비 등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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