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원인 7가지와 응급 처치

배가 아픈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소화기관의 종류만 하더라도 위, 소장, 대장, 췌장, 간, 신장 등 다양하고 유발 요인도 염증, 궤양, 출혈, 폐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복통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단순 배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배를 아프게 하는 요인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배 아플 때 응급 처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아픔

소화불량

복통 원인

사실 복통은 누구나 살면서 흔하게 겪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병원에 가지도 않습니다. 소화제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낫는 것이 대다수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배가 아프거나 구역, 구토, 설사, 혈변,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 다른 증세가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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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증 또는 궤양

가장 먼저 알려드릴 복통 원인은 위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 것입니다. 가령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장염 등이 있습니다.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겼나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 자리에 궤양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들 모두 복부 통증과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궤양이 심하면 출혈이 생겨 혈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세균에 감염이 되었거나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과식, 흡연, 음주 등 다양합니다. 특히 염증과 궤양을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만성화가 될 경우 암의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통 원인

배가 아파요

2. 기능성 소화불량

또 다른 복통 원인은 기능성 위장장애입니다. 배가 아프고 자주 설사를 하는 등 이상 증세가 있어서 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요. 즉 위장에 염증이나 구조적 손상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등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신경성 위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세가 발현되고 더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 경우 약물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3. 식중독

어쩌면 식중독에 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섭취하여 걸리지만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우 단순히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구토와 설사를 하고 전신에 열이 나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식중독은 물을 자주 섭취하고 안정을 취해주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고열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액을 공급받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음식은 익혀서 먹고, 특히 여름철에는 날것을 먹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통 원인

위장질환

4. 기생충

복통 원인 중에 기생충도 있습니다. 신체 여러 부위에 생길 수 있지만 장에 서식할 경우 이것이 여러 가지 소화기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생충이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영양 부족에 시달려 체중이 줄어들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생충은 약국에서 파는 구충제로 충분히 치료와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감염되기 전에 미리 먹어두는 것이 좋으며 일 년에 1~2회 정도만 복용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5. 암

가장 안 좋은 복통 원인은 암에 걸린 것인데요.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무증상입니다. 이미 복통이나 설사, 구역, 구토 등의 증세를 자각하기 시작했다면 말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리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1~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이유 없이 수개월 이내에 본인 체중의 10% 이상이 빠졌다면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암 치료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여 예후도 좋고 생존율도 많이 높아졌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았을 때 얘기입니다.

 

6. 특정 음식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음식이 복통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령 글루텐 불내성이 있는 분들은 밀가루를 잘 소화시키지 못해 면이나 빵을 먹으면 명치가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또 유당 불내증이 있는 분들은 우유를 마시면 배탈을 쉽게 일으킵니다. 이외에 사람마다 특정 음식의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7. 기타 요인

꼭 특정 질환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습관들에 의해 배가 자주 아플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빨리 먹거나, 식후에 바로 눕거나, 식후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 후식으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견과류를 한 번에 많이 먹는 경우, 공복에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는 것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허리를 꽉 조이는 옷차림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뱃살이 나온 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복압이 높아 배가 자주 아플 수 있으므로 뱃살을 빼기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복통 원인

배 아플때 응급 처치

 

지금까지 복통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배가 아플 때는 일단 응급 처치를 위해 소화제를 먹거나 배를 따뜻하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수건이나 핫팩을 배 위에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설사를 자주 한다면 이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설사를 몇 번 하는 것이 자연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설사나 구토를 한 후에는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이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먹어주어야 합니다. 섬유질은 소화를 천천히 하게 만들어 급체나 배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복통을 악화시키므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 요가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다만 응급 처치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며 반복적인 복통에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염증이나 궤양, 식중독, 기생충 등 여러 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꼭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위염 증상 9가지와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