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맛보다는 입지

음식점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입지에 자리를 잡아도 음식맛이 별로라면 손님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카페창업은 어떨까요? 커피숍의 경우 맛보다는 상권과 입지가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 커피맛은 마니아층이 아닌 이상 원두의 미묘한 맛의 차이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즉 커피맛은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두 종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테이크아웃을 하려는 손님과 카페 내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려는 손님이죠.

 

때문에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를 우선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으며, 커피의 맛보다는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나 분위기, 청결, 편안함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카페창업

 

그렇다면 성공적인 카페창업을 위해서는 상권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벅스가 입점한 상권에 가게를 내는 것입니다. 스세권이라는 말은 즉 커피 소비량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는 상권은 임대료나 권리금이 높게 설정되어 있는 번화가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느 정도의 자금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누구를 타깃으로 정할 것인가에 따라 상권과 입지,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직장인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면 오피스 상권 내에 점포를 차려야 할 것입니다.

 

오피스 상권에서 소형 카페창업을 할 생각이라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등 교통시설 인근에 자리를 잡아야 아침에 테이크아웃 커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중대형 카페를 생각하고 있다면 먹자골목 안이나 인근에 매장을 차리는 것이 유리하며 4인 이상 좌석을 많이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을 타깃으로 카페창업을 할 생각이라면 학원 밀집지역이 적합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주요 손님이라면 1인 좌석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러 오는 학생이 4인 좌석을 통째로 차지하고 몇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즉 카페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이 좋은 입지를 선점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주 손님층에 맞는 인테리어와 좌석 배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골 관리는 필수

 

높은 자금력으로 스타벅스가 있는 번화가에 입점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동네 장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단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단골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원이나 아르바이트만으로 운영을 하는 경우 단골을 만들기도 쉽지 않고 기존의 단골을 관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면서 자주 오는 손님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간혹 서비스를 챙겨주는 친절만 베풀어도 단골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충성 고객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으면 인근에 경쟁 매장이 들어와도 매출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