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증상 6가지와 완치 여부

조현병이란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망상과 환청, 기이하고 와해된 행동과 언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입니다. 유병률은 1% 정도로 추산되며 우리나라는 약 5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현병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고 알기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현병이란

조현병 증상

가끔씩 뉴스를 통해 조현병 환자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그 환자들이 물론 죄를 지은 것은 맞지만 그들 역시 병에 걸린 것이며, 병이 난 것을 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조현병 증상에 의한 사회적 피해는 그 행위를 저지른 환자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조현병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 시스템에 대해 먼저 문제제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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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는 조현병에 의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고하더라도, 그 사건의 피해 정도가 미약하다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래 항목은 조현병 환자들이 보이는 주요 증상들을 간략히 정리한 것인데요. 이를 알고 있으면 해당 질환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 환각: 자신에게만 감각되는 환청과 환시, 환촉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환자들은 이러한 환각을 실제라고 믿는다.
• 망상: 누군가에게 미행이나 감시를 받고 있다거나,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등의 망상을 하고 그것을 진짜라고 믿는다.
• 와해된 행동: 갑자기 괴성을 지르거나 기괴한 행동이나 언어를 구사한다.
• 둔화: 행동이나 말이 전보다 둔화된다.
• 공격적 성향: 타인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 인지력 감소: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 등이 저하된다.

 

조현병 증상

 

조현병 증상이 위험한 이유는 환자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환각이나 망상을 실제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누군가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망상을 실제로 믿게 되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자신이 진짜라고 믿고 있는 망상이 타인에 의해 부정되었을 때도 역시 공격적 성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조현병 초기증상

사실 조현병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나 타인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초기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 항목과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이런 증세를 보인다면 적극적인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잘 씻지 않는다.
• 집 안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
• 자신을 잘 꾸미지 않는다.
•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
• 타인에게 공격적 성향을 자주 보인다.
• 현실과 동떨어진 주제에 지나치게 몰두한다.
• 자기만의 망상에 자주 빠진다.
•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졌다.
•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 등이 전보다 떨어졌다.

물론 위의 증상들을 보인다고 해서 전부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번아웃 증후군, 사회불안증과 같은 다른 정신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실 조현병 증상을 포함한 정신질환들은 완치가 되거나 혼자서 극복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에는 이러한 정신질환의 병원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조현병 치료

그렇다면 조현병에 대한 병원 치료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의 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완치가 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전체 환자의 70~80% 정도는 약물 복용을 통해 조현병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약을 끊었다가 다시 복용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처음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치료시기가 너무 늦어 환각이나 망상장애, 타인에 대한 공격적 성향이 매우 강하게 드러날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 하에 입원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경우에 따라 부분입원을 하기도 하는데요. 낮에는 병원에서 생활하며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밤에는 집으로 귀가하여 가족들과 생활하는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조현병 증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아직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확실한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초기증상이나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을 때 미리미리 병원 상담을 받아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은 물론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사실 조현병을 포함한 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의 정신질환은 초기 또는 전조증상이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우울증이 심한 경우에도 바깥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만 머무르면서 자기만의 망상에 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정신질환인 우울증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증상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