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창업 인건비 해결 방안은?

창업은 초기투자금도 중요하지만 매장 오픈 후에 운영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하면서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경영 전략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실속 있는 운영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창업 인건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장사가 잘 되면 인건비야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어려운 경제 상황입니다. 때문에 창업을 하기 전에 인력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워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키오스크

 

그리고 창업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키오스크 도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원이 직접 손님과 대면해 주문을 받고 계산을 했지만 지금은 키오스크 도입으로 직원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이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이미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음식점과 커피숍, PC방, 주유소 등 다른 업종에서도 도입하는 점포들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편의점의 경우 24시간 운영을 해야하는데 밤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오히려 인건비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낮에는 사장과 직원이 일을 하고 밤에는 키오스크를 통해 무인 점포로 운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전우동의 경우에는 손님들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함은 물론 주문한 음식을 직접 받아가고 다 먹은 식기 역시 직접 반납하는 셀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줄여서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키오스크가 창업 인건비를 줄이는 대안으로 떠오르자 아예 직원 없이 운영하는 무인 창업아이템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밀키트 매장과 인형뽑기, 코인빨래방,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이 무인 점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업 인건비

 

하지만 무인으로 운영할 경우의 문제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무인 점포는 절도 사건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또 무인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한 번은 매장에 방문해 청소와 물건 관리 등을 해주어야 합니다. 무인 점포라고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창업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배달 위주의 운영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테이블 수를 줄이고 대신 배달 비중을 높이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상권과 아이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음식점의 경우에는 키오스크 뿐만이 아니라 서빙로봇을 도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창업 인건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키오스크나 서빙로봇을 도입하고 싶어도 프랜차이즈창업의 경우 점주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가맹본사의 지침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가맹본사가 창업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어떤 정책이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