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원인
손이 저리거나 아프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가령 키보드를 치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하거나, 젓가락질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일상의 거의 모든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손저림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외로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대략 6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증세가 의심될 경우 일단은 정형외과나 신경과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수근관 증후군
가장 먼저 알려드릴 손저림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병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손목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면서, 신경의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특히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손바닥이 저린 것이 특징입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손의 힘이 약해지고, 감각 둔화와 마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손목건초염
또 다른 손저림 원인은 손목건초염입니다. 손목을 지나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특히 엄지 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엄지를 사용하는 모든 동작에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손목건초염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요. 엄지 손가락을 손바닥 안으로 접은 뒤에,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듯이 주먹을 쥡니다. 이 상태로 손목을 크게 돌렸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손목건초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목디스크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부르는 목디스크 역시 손저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어깨를 움츠리는 등의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발병할 수 있는데요.
목디스크는 어깨와 팔, 손목, 손까지 통증이 번지는 방사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손저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지나치게 숙이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기지개를 켜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말초신경병증
손저림 원인에 말초신경병증이라는 질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어지는 중추신경이 있고,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온몸 구석구석으로 연결되는 말초신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초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 비타민 결핍, 갑상선 질환, 알코올 중독, 쇼그렌 증후군, 대상포진, 루푸스, 림프종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병할 수 있습니다.
5. 혈액순환장애
신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손저림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손이 저리고 아픈 이유가 혈액순환 때문이라면 손이 붓거나 피부색이 파랗게 변하는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상당수가 신경에 관련된 것이며, 혈액순환 때문인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심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손이 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는 필요하겠습니다.
6. 잘못된 생활습관
손저림 원인이 꼭 특정 질환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가령 키보드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글씨를 오래 쓰는 경우, 손에 힘이 들어가는 테니스나 농구 등의 운동이 있습니다.
즉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손저림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인데요. 물론 이런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주면 금방 회복이 됩니다. 다만 이러한 습관들을 개선해주지 않으면 결국에는 수근관 증후군이나 손목건초염 등의 손 관련 질환에 걸리게 되므로 손에 너무 무리를 주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손저림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떤 질병이든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고 지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자주 재발된다면 한 번쯤은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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