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초기증상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총칭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뇌의 어느 부위에 종양이 생기느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뇌종양 초기증상 역시 다를 수 있는데요.
가령 시력을 관장하는 부위에 발병하면 시력이 점차 저하되며 앞이 흐리게 보일 수 있고,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몸의 특정 부위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또 전두엽에 생기면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두정엽에 발생 시에는 계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하는 등 발병 위치가 증상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뇌종양 초기증상은 무엇일까요? 발병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세가 다르기는 하지만, 어떤 형태의 종양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3대 징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아침 두통
먼저 두통이 있습니다. 종양이 자라면 자랄수록 뇌압이 상승하게 되고 이것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특히 오후나 밤보다는 이른 아침에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또 뇌종양 초기증상에 의한 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편두통과는 다릅니다.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프며, 환자에 따라서는 앞이 잘 안 보이거나, 귀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경미한 두통이라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매해 먹으면 되겠지만, 머리가 극심하게 아프고 다른 증세가 동반된다면 일단은 병원에 가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2. 분출성 구토
구토를 하는 것 역시 뇌종양 초기증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일반적인 구토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요. 보통은 구역질을 몇 번 하다가 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뇌종양이 원인인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토를 하는 분출성 구토를 하게 됩니다.
또한 단순히 구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뇌종양 초기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유두부종
눈의 망막 시신경 부위가 붓는 현상을 유두부종이라고 합니다. 망막의 유두면이 혼탁해지고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시력이 점차 저하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해보기 전에는 환자 혼자서 유두부종을 확인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뇌종양 초기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3대 징후를 알아봤는데요. 이중 두통과 구토가 가장 직접적으로 고통을 유발하므로 뇌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많은 질병들이 두통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이 두 가지가 나타난다고 해서 무작정 뇌종양 초기증상을 의심하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른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갑작스럽게 토를 하는 경우에는 한 번쯤 병원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설령 뇌종양으로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치료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여 생존율이 높은 편이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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