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잠기는 이유 6가지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쉰 소리가 나올 경우 흔히 '목이 잠겼다'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런 경우 대화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가 특정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원인을 알아내어 대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목이 잠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대략 6가지 정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

 

1. 호흡기 질환

 

먼저 호흡기나 기관지 관련 질환에 걸리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려서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목소리만 잠기는 것이 아니라 콧물, 코막힘, 후비루, 기침, 인후통 등의 여러 증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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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류성 식도염

 

또 다른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는 위산 역류 때문입니다. 위산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목을 자극하게 되고 이것이 인후통과 함께 쉰 목소리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명치가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에는 기름진 음식의 섭취나 과식을 자제하고,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역시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쉬는 이유

 

3. 성대결절

 

성대에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을 성대결절이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에 해당되며,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래서 교사나 가수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성대결절은 증세가 심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환자의 80% 이상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이 잠기는 증상

 

4. 성대용종

 

성대 점막에 구나 타원 형태로 돌출되어 나타나는 병변을 성대용종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데요.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 등 성대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성대용종 역시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쉽게 호전될 수 있으나, 너무 늦을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종양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갑상선이나 후두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암에 걸리는 것인데요. 목소리가 변하는 것과 함께 목의 앞부분에 혹이나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호흡곤란과 인후통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만성적인 피로감과 식욕 저하 그리고 체중감소가 일어난다면 갑상선암이나 후두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꼭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

쉰 목소리 원인

 

6. 생활습관 및 환경

 

꼭 특별한 질환이 있어야만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누적되거나, 생활환경이 열악한 경우에도 목이 잠길 수 있는데요.

 

가령 과도한 흡연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목의 무리한 사용, 먼지나 곰팡이가 많은 환경, 수분 부족이나 습도가 낮은 환경으로 인해 목이 건조해진 경우에도 목이 쉬거나 잠기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주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며, 금연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

 

지금까지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물론 이 글에서 설명하지 못한 다른 원인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목의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면 금방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때문에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목소리가 잠기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