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마르는 증상
입안이 마른다는 것은 침 분비량이 적거나, 침이 빠르게 증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침은 입 속의 유해한 세균에 대해 살균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구내염이나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구강 내에 상처가 생길 경우, 그 상처를 타고 세균이 침투하여 각종 전신 질환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때문에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워낙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8가지 정도로 짧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수분 부족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하루 적정량인 1.5L의 물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할 경우 구강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각종 구강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하루 1.5L 정도의 수분을 꼭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주변 환경
습도가 낮아 건조하거나, 바람이 많은 환경에 오래 있을 경우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 오래 있는 분들은 실내 적정습도인 40~60%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구강 호흡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행위 역시 입안을 빠르게 건조시킵니다. 특히 후비루나 부비동염, 감기 등으로 인해 코가 막혔을 때 어쩔 수 없이 입으로 숨을 쉬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시간의 구강 호흡은 입 속을 빠르게 건조시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코막힘, 콧물 등의 코 질환에 걸린 경우 빠르게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4. 식습관
자주 먹는 음식이나 음료가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카페인과 알코올은 자주 마시면 입을 건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맵고 짠 음식도 마찬가지로 입을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입이 자주 마르는 분들이라면 껌이나 신 과일 등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자주 먹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노화
나이가 들면서 구강 점막층이 얇아지고 침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주고,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6. 특정 질환
몸에 특정 질환을 앓고 있어도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령 쇼그렌증후군, 당뇨, 빈혈을 비롯하여 각종 신경계 질환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이러한 질병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7. 약물
바로 위에서 설명한 특정 질환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복용하는 약물이 입안을 마르게 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약물 복용 시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담당의사에게 모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8. 스트레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입안이 마르는 증상의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흔히 우리가 극도의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실제로 정신적인 자극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을 긴장시키며, 침 분비량을 억제하는 등의 다양한 신체 반응을 일으킵니다. 때문에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입안 건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평소 입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물을 자주 마셔주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숨을 쉬는 행위는 되도록 자제하도록 하고, 평소에 신맛이 나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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