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사용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더 빨리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워낙 다양한 요인이 있겠으나 여기서는 크게 4가지 범주로 간략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는지 참고해 주시고 필요시 안과에서 더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심장이나 폐, 위장과 같이 피부와 근육층으로 보호받는 다른 장기와 달리, 눈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환경에 더 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유발될 수 있는데요. 특히 한 번 떨어진 시력은 다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안구 관리를 꼼꼼하게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는 나쁜 습관들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갈수록 시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요.
눈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해야 하는 사무직이라면 1~2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해주도록 하고, 이때 눈을 감고 쉬거나 혹은 창문을 열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는 깨끗한 손으로 눈 주변을 지압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다른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 때문입니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야외 활동을 오래 하면 눈이 더 빨리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눈이 외부의 오염물질에 계속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꼭 깨끗하게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눈이 건조해지는 환경도 문제입니다. 특히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분들은 습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적정 습도인 40~60%를 계속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이 건조한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피로감도 더 빨라지고 충혈이 자주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특정 안구 질환에 걸렸다는 신호이거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결막염, 포도막염 등이 있는데요. 이들 중 몇몇 질환은 완치가 힘들거나, 계속 진행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있는지도 함께 체크할 필요가 있는데요. 가령 눈의 통증이나 가려움증, 눈곱 또는 눈물의 과다분비, 충혈, 부종, 눈 주변의 떨림 등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눈에 특별한 이상이나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구질환은 4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따라서 이 시기에는 적어도 6~12개월 단위로 안과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는 노안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의 기능이 약해지고 유리체의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쉽게 피로가 쌓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책을 조금만 많이 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에 침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노안은 자연스러운 퇴화 과정이기 때문에 이를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눈이 피곤하고 침침하다고 해서 전부 노안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시력이 갑자기 나빠질 경우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력이 감소하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는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때문에 우선은 의학적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노안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이 나빠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눈이 피곤하고 침침한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내과적 요인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을 경우 이것이 안구에도 영향을 주어 시력이 나빠지고 눈이 약간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병 역시 시야를 흐릿하게 만들고 자주 침침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우선은 원인 질환부터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눈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습관도 들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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