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성공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많은 사람들이 월급 받는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창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은퇴한 중장년층이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20~30대의 젊은 사람들도 일찍부터 자기 사업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창업에 도전한 사람들 중에 성공한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은 30%가 안 된다고 합니다. 큰 기대감을 안고 점포를 차렸지만 손해만 보다가 결국 5년 이내에 폐업을 한다는 것인데요.

 

때문에 우리가 자영업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선배 자영업자들의 실패 요인을 반면교사 삼아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

 

과거 신용보증기금에서 자영업 성공과 실패 요인을 분석하여 만든 자료가 있는데요. 이 자료를 보면 먼저 성공의 가장 큰 원인으로 풍부한 경험이 꼽혔으며 무려 5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패 원인 1위는 경험 부족으로 46.7%를 차지했는데요. 결국 창업의 성패는 경험이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업성공 요인을 더 살펴보면 치밀한 사업계획(14.7%), 우수한 기술력(11.7%), 우수한 사업아이템(11.7%), 고객 및 품질관리(9%)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업실패 요인에는 경험 부족 외에 자본금 취약(16.7%), 무리한 투자(13.3%), 아이템 선정 실패(6.6%), 관리 소홀(6.6%), 입지 선정 오류(3.5%) 등이 있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예비창업자들이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평균 2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될까요? 고작 9개월에 불과합니다. 특히 은퇴 후 창업을 하는 분들은 그동안의 사회생활 경험만을 믿고 가게를 차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직장생활과 사업 운영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20대의 젊은 혈기로 아무런 경험 없이 사업을 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직장생활 경험만을 믿고 창업을 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때문에 자영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업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커피숍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최소 1~2년은 커피숍 알바나 직원으로 일을 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자영업자

 

그런데 요즘에는 대부분의 창업아이템이 프랜차이즈화가 되어 있어서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는데요. 수많은 가맹본사가 '경험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며 창업주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유혹에 넘어가 아무런 준비나 관련 업종에 대한 전문성 없이 점포를 차렸다가 금방 폐업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가맹본사에서 어느 정도의 관리를 해준다고 해도 창업주가 이에 대한 지식이나 전문성이 없으면 가맹본사의 무리한 요구나 요청사항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자영업 성공을 위해서는 너무 성급하게 진행해서는 안되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본인 스스로가 해당 업종에 대해 실무적인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평생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 후 편의점을 차리는 경우와 20대를 편의점 알바로 경험을 쌓은 사람이 30대에 편의점 창업을 하는 경우 중에 어느 쪽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린 창업의 성공과 실패 요인 1위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쉽게 답이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