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이란 말 그대로 성대에 작은 혹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TV에서 이 질환에 걸렸거나 걸린 적이 있다고 말하는 가수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대결절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법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대는 숨을 쉬거나 말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가 다 마찬가지이듯이, 이곳 역시 너무 과도하게 많이 사용할 경우 손상이 갈 수 있는데요. 상태가 심할 경우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할 수 있어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대결절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발성과 호흡에 관여하는 기관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주된 증세는 목소리가 변하는 것입니다. 이를 애성이라고 하는데 발성이 탁해지거나 거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숨이 가쁘고 목이 아프며 특히 말을 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로 인해 헛기침을 자주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성대가 더 자극을 받아 상태가 악화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성대결절 증상이 나타나면 고음을 내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음이 높은 상태에서는 부드러운 처리가 어렵게 되고, 이중음이 나거나 숨소리가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음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의 말투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즉 음정의 변화 폭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한 번 발병되면 발성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주고 특히 목소리를 많이 내야 하는 가수나 교수 등의 직업이라면 생계에도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세가 미약하다고 하더라도 선제적인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존적 방법인 음성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간 동안 되도록 말을 하지 않는 것이며 이와 함께 발성법을 교정하여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사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은 이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성대결절 증상이 단기간에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최대 3개월까지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적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수술은 흉터가 남기도 하고,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되도록 보존적 요법으로 치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환자 스스로 침묵요법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꼭 말을 해야 할 때는 되도록 작게 속삭이듯이 해야 하고, 헛기침이 하고 싶을 때는 이를 참고, 대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순수한 물을 마시도록 하고 카페인이나 탄산, 알코올 등은 절대적으로 삼가야 합니다.
치료 기간 동안에는 물병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꼭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특히 성대결절 증상이 있는 동안은 과로 역시 금물입니다. 신체에 피로가 누적되면 이것이 성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식습관에도 변호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름기 많은 음식은 치유에 큰 방해가 되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대신 부드러운 종류의 음식을 먹고,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합니다. 또 저녁식사는 가급적 일찍 하고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성대결절 증상의 치료법에 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이것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이건 간접흡연 역시 해당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분들이라면 적정 습도인 40~60%를 유지하여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를 오래 방치하면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목소리가 영구히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가까울 시일 내로 이비인후과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성대결절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빨리 치료만 받는다면 완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말을 많이 하거나 고음을 자주 내야 하는 분들이라면, 평소 목에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성대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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