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 융해증이란 갑작스러운 과격한 운동이나 여러 감염질환에 의해 근육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근육이 녹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오래 방치하면 급성 신장 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고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횡문근 융해증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횡문근 융해증 증상
여러 이유로 근육이 괴사하게 되면 세포 안에 있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의 근육 성분이 혈액 속으로 녹아들게 됩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즉 단순히 근육통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발적 장기 손상까지 유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입니다.
- 근육통
- 근력 약화
- 부종
- 콜라색 소변
- 고칼륨혈증
- 급성 신부전
- 심장 및 폐기능 악화
횡문근 융해증 증상에 있어 가장 심각한 것은 근육통이 아니라 각종 장기와 조직의 손상입니다. 특히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간 마이오글로빈이 신장 세뇨관 세포를 파괴하여 급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격한 운동 후에 콜라색 소변이 나왔다면 신장에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특히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체내에 질소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이것이 심장과 폐의 기능까지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신부전 환자의 8% 정도는 횡문근 융해증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횡문근 융해증 증상은 혈중 칼륨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인데요. 이 역시 근육 속 칼륨이 혈액 속으로 다량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정맥은 급작스러운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육이 녹게 되는 횡문근 융해증은 왜 발병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다양한 유발 원인이 있으며 몇 가지를 정리해 보면 외상에 의한 근육 손상, 과도하고 과격한 운동, 열사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저인산혈증, 알코올을 비롯한 독소성 성분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횡문근 융해증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는데요. 오랜 시간의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은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에너지가 고갈되는데요.
에너지를 다 소모한 시점에서는 운동을 중단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무리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결국 근육의 세포막이 손상되고 파괴되는 것입니다. 이때 파괴된 세포 속 물질들이 혈액 속으로 유입되어 위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더욱이 병이 발병한 초기에는 사실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물론 초반에 약간의 미열과 근육통이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동 후에 흔히 생기는 단순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미 심각성을 인지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났다면 병이 꽤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횡문근 융해증 증상의 치료는 환자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치료의 예후 역시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비교적 초기라면 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신장 기능이 많이 손상된 상태라면 신장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의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인데요.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걸릴 수 있지만, 고강도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약간의 무리한 해도 병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 수준을 명확히 알고 그에 맞는 적정 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이 횡문근 융해증 증상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운동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병의 발병 위험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급적 야외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균형 잡힌 영양 공급도 중요합니다. 살을 빼겠다는 이유로 공복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경우 근육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근육이 쉽게 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공복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약간의 탄수화물은 섭취한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중 수분 보충을 자주 해주어야 하며, 운동이 다 끝난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영양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 운동 중 외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역시 횡문근 융해증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부상에 유의해야 하고, 혹시라도 근육 부상을 당했다면 늦지 않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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